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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 따라가니

[세계지식포럼 2022 리뷰] Web 3.0 시대, 웹3 게이밍의 미래

 

 

들어가며 

계속해서 세계지식포럼 2022 리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차세대 인터넷 웹3(Web 3.0)와 게이밍(Gaming)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흥미를 지니고 따라잡고 있는 분야인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지 상당히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특히 게임 쪽이 이러한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 P2E(Pay-to-Earn) 게임과 메타버스 관련 주식들이 큰 관심을 받았었죠. 현재는 한동안 달아올랐던 붐이 꺼지고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주제와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 한번 살펴보실까요? 

 

 

샌드박스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세바스티앙 보르제 대표

이번 세션에 참여한 연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인 '세바스티앙 보르제 (Sebastian Borge)',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갈라게임스의 '제이슨 브링크(Jason Brink)', 세컨드라이프를 개발한 린든랩 대표 '필립 로즈데일(Philip Rosedale)', 그리고 좌장은 샌드박스 사업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이요한 씨가 맡았습니다. 

 

 

 

1. 블록체인과 NFT가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 

블록체인 기술은 프리미엄 또는 Freemium이었던 게임 유형을 바꾸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기존의 게임 환경에서는 유저가 자신이 돈을 주고 산 아이템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가 어려웠다. 예를 들어, 게임개발자가 아이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패치를 한다든지, 게임 서버를 내린다든지 하는 행위를 통해 아이템의 가치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처: Photo by Bjorn Pierre on Unsplash



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 상에서는 아이템의 소유권에 대한 소유 증명을 통해 유저간 신뢰감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게임 플랫폼 내에서 아이템이 갖는 콘텍스트(Context; 함의)에 대해서 고려해봐야 한다. 투명한 기술, 신뢰 가능한 기술 그리고 분산된 기술만이 디지털 경제를 보호해 줄 수 있다. 


블록체인은 게임 경제 구조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술로 바라볼 수 있다. 게임 이외의 분야로 확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상 세계를 벗어난 현실 세계 속에서도 아이템의 가치를 불러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탈중앙화를 통해 게임에 대한 통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기존 게임들은 중앙 서버에서 운영되었기에 중앙집중적인 통제 환경에 놓여 있었지만, 블록체인 환경 기반에서는 유저에게 보다 많은 권한과 통제권이 부여된다. 

 

 

 

2. 오너십(Ownership)에 대해 

오너십과 관련해, 새로 형성된 지적자산에 대한 명확성, 투명성이 중요하다. 모든 거래 기록들이 온체인상에 기록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 실물 경제에서 물리적인 자산을 구매하듯이 NFT 같은 가상 자산에 대한 지출 역시 소유감에 대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출처: Photo by Zack Walker on Unsplash


2012년부터 모바일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샌드박스는 플레이어들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저가 직접 시간과 공을 들여 생성한 콘텐츠를 통해 실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2017년에 NFT를 접하고 이를 콘텐츠와 결합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활동이 없는 소유권은 의미가 없다. 가상 세계 내에서 그 게임이나 아이템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만 한다. 샌드박스 플랫폼에서는 실제 지금 가상 세계 내 토지의 70%를 크리에이터들이 소유하고 있고, 몇 년 내에 100%로 확장될 것이다. 게임 내 화폐인 토큰 역시 크리에이터들이 소유하고 있다. 


한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의 가치를 플랫폼에 올라온 다른 게임으로의 가치로 이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앱스토어 같은 플랫폼 운영자를 통해 거래해야 했지만, 이제는 게임사 입장에서 자체 플랫폼 확장을 통해 확장 가능성을 획득하게 되었다. 따라서 Built & Owned by Users 라는 속성이 중요하다. 오픈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소유권 개념이고, 이는 탈 중앙화와도 연관되어 있다. 

 

 

 

 

3. 상호운영성(Interoparability)

상호 운영성은 게임 개발과정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어떻게 상호 호응하면서 게임을 개발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는 소유권, 지적재산권의 문제도 함께 결부되는데 유저가 구매한 NFT를 단순히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져와서 사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뒷단에서 상호 운영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일이 요구된다. 아직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같은 세계의 구현은 꿈같은 이야기다. 

 

출처: Photo by GuerrillaBuzz Blockchain PR Agency on Unsplash


메타버스 내 상호 운영성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적재산권을 보는 시각이 전박적으로 달라져야 가능할 것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지적재산권, 공정한 이용의 의미 자체가 달라져야 하고, 또 기업들이 지적재산권의 소유자인 크리에이터로부터 상호 운영성을 확보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결정을 내려야 가능할 것이다. 


결국 상호 운영성이라는 것은 생태계의 일부분으로 생각해야 하고, 유저의 경험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사용자 경험이라는 소셜한 측면이 굉장히 중요하므로, 유저 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이 대중화되어야 이러한 상호 운영성이 유의미하게 다가올 것이다. 즉, 해당 아바타를 사용하면서 이룬 성과들을 다른 게임으로도 연결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아직은 상호 운영성을 논하기에는 여러 가지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논하고 있으나 아주 중앙집권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앙에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한 5개의 포맷만 상호 운영성을 제공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4. 질의응답 

1) P2E(Pay-to-Earn) 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

갈라게임스에서는 이 개념을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게임의 본질은 '재미'에 있다. 유저가 돈, 시간, 에너지를 투입하기 때문에 잠재적인 경제적 가치를 설정하는 것은 의미가 있으나, Earning 요소가 게임의 주된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P2E는 뭔가 투자했을 때 잠재적으로 그 결과물이 경제적인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우에 이것이 미치는 영향이 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선진국에서 커피 한 잔 값인 몇 달러를 매일 벌게 된다고 하면 큰 의미는 없겠지만, 개도국에서는 굶어죽거나 아이들이 밥을 굶은 것을 해결해줄 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 이외의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을 고려해서 게임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작더라도 그 생태계 안에 있는 사람에게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게임에 지불하고, 투자하는 재화를 재분배하는 시스템이 게임 생태계의 가치를 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20달러를 투자하는데 개임 개발자가 2달러를 얻고 나머지 18달러는 게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배된다고 한다면, 이는 도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떼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생태계 내에서 상호 거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가치 창출 또는 증가분이 여기에 플러스가 되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본다.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얻는 수익이 아니라 새로운 행동을 통해서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며 가치를 키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실물 경제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통해 경험을 만들고, 생태계 내에 재미있고 참여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크리에이션을 통한 긍정적인 가치들을 창출하여 실제 세계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암호화폐 시장과의 연계에 대해 

암호화폐의 작동 원리와 웹3 게임의 작동 원리는 차이가 있다. 동일한 블록체인 시스템이지만 그것이 운영되는 생리가 서로 다른 것이다. 생태계 내의 부의 분배와 불평등 해소는 어떻게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까? 이는 거래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출 수 있어야 원활한 거래가 일어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출처: Photo by Bastian Riccardi on Unsplash




콘솔 게임 같은 생태계에서는 게임을 만든 사람, 플랫폼을 만든 사람 또는 퍼블리셔가 모든 수익을 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가치가 플레이어에게 돌아가고 커뮤니티에게 돌아간다는 것, 그들이 자산을 소유한다는 것, 처음부터 자산을 소유하는 것인지 혹은 NFT의 거래를 통해서만 실질적 소유를 한다는 것인지 등의 여러 가지 논란이 소유권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다. 바람직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가 중요할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몰입감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암호화폐 여부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기아, 가난 같이 인간의 본능적인 레벨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고, 국제적인 원조(Aids)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고 또 게임과도 연결할 수 있다고 본다. 기존에 주어진 기성 사회구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 권력구조나 빅브라더 시스템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3) 샌드박스의 궁극적인 비전은?

샌드박스는 국경이 없는 디지털 국가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뭔가를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실제 현실에서 마주하는 불평등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세계 자유와 평등, 젠더다양성 등의 환경을 제공하는 가상 환경 구축을 추구한다. 


또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제공해야 한다. 아무런 스킬이 없는 사람도 샌드박스에서 크리에이터가 되어 게임을 만들 수 있다. 굉장히 다양한 국가 출신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 중이다. 포용성 역시 중요한데 이는 세대간 포용성도 의미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떠한 세대이든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들만의 로컬 동네를 만들고, 자신들의 문화를 실컷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새로운 세상과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메타버스 형성과정에서 유저와 크리에이터의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다양성을 위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제3세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4) 위메이드가 한국에서 선구자 역할을 어떻게 할 수 있나?

2017-18년 즈음 한국에서 암호화폐 붐이 일었으나, 이후 대폭락을 겪으면서 암호화폐에 사기 요소가 있다거나,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포기한 기업들이 많이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진 이런 환경 속에서도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지속하여 현재 16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했다.


현재 16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했는데, 10개는 국내의 기업들이, 나머지 6개는 해외 기업들이 개발한 것이다. 올해 말이 되면 거의 100개 정도의 게임이 등장하게 될 것인데 그중 절반 이상은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만든 것이다. 한국 게임사들의 개발 능력은 글로벌 회사들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므로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5) 웹2 회사가 웹3 환경으로 진출시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전할 수 있나?

웹2 회사들(구글,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이 시장에 들어올 때, 그들이 기존에 했던 것처럼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웹3에서는 커뮤니티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통제권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버리고, 아주 개방되고 진정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상호간 인게이지(Engage)하는지 직접 체험하면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웹3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무언가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가치 창출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협력, 공정한 경쟁, 자유, 평등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우리의 본성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기존의 웹2 환경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이 대부분의 사장을 독점했다. 그리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람들로부터 대부분의 이득을 취했다. 반면, 웹3의 경우는 Human based system이다. 결국 커뮤니티 중심의 웹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어떤 것에 대한 선호와 비선호가 나타나고, 싫어할 경우 왜 그것을 싫어하는지도 알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력'이 먼저여야 한다. 창의적 마인드를 갖고 이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또한 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유저 퍼스트(User first), 커뮤니티 퍼스트(Community first) 마인드를 갖고 들어와야 한다. 유저를 착취하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유저들이 뭔가를 누리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그들에게 대부분의 가치가 돌아가도록 전적으로 유저 친화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공동으로 창작하는 것이 더 큰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독선적이고 독점적인 브랜드 관리를 지향하는 것은 이 시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치며 

저는 a16z나 코인데스크 같은 뉴스레터들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 팔로우업하고 있는데, 이번 세션은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강화하고, 여기에 현업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관점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시장이 지향하는 가치와 도전과제들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은 신기술이 도입되기 위해 많은 혼란과 비난들에 직면하고 있는 과도기라고 보는데(이는 암호화폐 시장 역시 마찬가지죠), 하나 둘씩 과거 구글, 아마존 같은 성공적인 혁신기업들의 사례가 시장에 안착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타고 전환의 바람을 맞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실제 세계(IRL: In Real Life)에서의 사회적 갈등과 한계점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을 이룰대로 이룬 사회 구조 속에서는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물리적 자원은 희소성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뒤늦게 경제 게임에 진입한 사람으로서는 자신이 나눠먹게 된 파이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결국 사회적 불평등을 낳고, 정부의 개입을 촉발시켜 사회적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Photo by julien Tromeur on Unsplash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이 블록체인 기술과 웹3 시장의 기술 변화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술 변화의 주기상 웹1, 웹2를 거쳐 새로운 혁신 기술이 선보일 때가 무르익기도 하였고, 탈 중앙화라는 시대적 흐름(또는 사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신성장이라는 측면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로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떠안고 있기도 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야기됐던 폰지사기도 있었고, 채굴로 인해 발생하는 전력낭비 등도 이슈가 되었죠. 아직은 그 비전에 비해서 성과로서 보여준 결과물이 그다지 비용효율적이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봅니다. 인터넷이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의 시절로 돌아가서 오늘날 웹앱 경제에 이르기까지의 변화상을 살펴본다면, 혁신 기술이 미치는 파급력과 함께 기술은 결국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에는 양날의 검과 같은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떠올리는 우리 인간의 능력을 고려해 볼 때 기술 발전으로 인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내용에서 언급되었듯이 자유와 평등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가상의 공간에서 넓은 마음으로 다양성을 포용한 창의적인 사람들이 어떤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저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부를 일구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적어도 뒤늦게 기회를 놓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말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